《D.I.Y. 뮤직 가이드북》은 처음 D.I.Y.로 작업과 활동을 시작하려는 뮤지션들을 위한 비즈니스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은 작곡과 작사, 편곡, 연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아요. 대신 라이브 공연 시작하기, 홈레코딩 시작하기, 음원 유통하기, SNS 프로모션 하기 등 뮤지션의 활동과 음원제작, 발매와 홍보에 이르는 비즈니스 플로우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D.I.Y.는 뮤지션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하는 활동이지만, 모든 일을 홀로 해내야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D.I.Y.를 진행하면서 수많은 동료 혹은 협업자들과 만나고, 작업을 함께 하게 되죠. 주변에 경험 많고 실력 있는 동료들이 있다면 활동이나 제작에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뮤지션은 동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심지어 이미 모아둔 정보를 정리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D.I.Y. 뮤직 가이드북》은 이런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D.I.Y. 뮤지션'이란?


D.I.Y.는 “Do It Yourself”의 줄임말로서, D.I.Y. 뮤지션이란 D.I.Y. 정신에 기초해 자신의 음악 커리어를 주체적으로 꾸려 나가고자 하는 뮤지션을 뜻합니다. 좁게는 작곡과 작사부터 레코딩, 믹싱, 그리고 음원을 만들고 난 이후의 프로모션까지도 스스로 해내는 뮤지션을 D.I.Y. 뮤지션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이 모든 과정을 전부 D.I.Y.로만 처리하는 뮤지션은 드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거의 모든 뮤지션이 어느 정도는 D.I.Y.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디’로 분류되거나 레이블에 소속되지 않은 뮤지션들이 상대적으로 D.I.Y. 작업을 많이 합니다.

가이드북 구성


가상의 D.I.Y. 뮤지션인 ‘김인디’의 활동을 따라갑니다. 처음 김인디가 음악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자신의 음반을 만들고 알리는 과정은 고민들의 연속이죠. 김인디의 고민거리들에 대해 가이드북은 자신이 아는 바를 꾹꾹 담아 조언하는 조력자의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목차

인터뷰


   “D.I.Y.의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그걸 제가 감당한다고 생각하면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어쨌건 내가 선택한 것을 내가 책임져야 하니까요.”  시와(뮤지션)  

 

  “아이디어도 같이 내고, 뭔가를 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같이 찾아주어야 하잖아요. 

  자신의 음악에 관심을 많이 가져줄 유통사를 찾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맹선호(포크라노스)


  “공연을 본 사람들이 내가 만든 공연을 통해서 다른 것들을 같이 상상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다함(서울인기페스티벌 음악 프로그래머, 헬리콥터 레코즈)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핵심은 ‘예술가로서의 자기 확신’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거예요.” 

 박정용(벨로주)